2010년 1.1 경인년 흰범띠해를 맞이해서 산방사람들과 관악산 해맞이 산행을 다녀왔다.
새벽 6시에 관악산 시계탑에서 만나서 6시 20분경 출발해서 삼성산을 향해서 갔다.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한 산행은 처음이다.
랜턴을 키고 해가 솟을까봐 부지런히 삼성산 정상인 제1국기봉으로 올라갔는데, 우리가 일찍 도착해서 한 15분정도를 산꼭대기에서 떨었다. 멀리 앞에 연주대 정상이 있었기 때문에 해는 떴지만 연주대에 가려 우리가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본 시각은 7시 50분경이었다.
산능선을 오로라처럼 붉게 물들면서 뻘건 해가 솟는 광경은 장관이었다. 그리고 둥근해가 보름달 같았고 금방 하늘위로 쑥 올라갔다.
작년엔 세계경제가 금융불황을 맞고 그 여파로 우리 경제도 영향을 미쳐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2010년 올 한해엔 양극화된 우리사회, 경제가 소외된 사람들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도 건강하고 아이들도 스트레스 안받고 원하는 성적을 얻고, 우리 회사도 성장시켜서 내가 하는 일도 잘 됐으면 하고 소망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