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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15 단양 여행

yh6134 2022. 9. 16. 10:05

2022.9.15(목) 단양여행기

- 도담삼봉과 석문

난 단양을 지나쳐보기는 했지만 여행한 적은 없다.
아침 8시반에 출발해 2시간 반 달려서 11시반 좀 안되서 도담삼봉(島潭三峯)에 도착하였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남한강이 크게 S자로 휘돌아가면서 강 가운데에 봉우리 세 개가 섬처럼 떠 있어 '삼봉(三峯)'이라 했고, 섬이 있는 호수 같다고 하여 '도담(島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남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도담삼봉이 물위에 떠 있는 모습과 물속 도담삼봉의 그림자가 푸른 하늘과 더불어 그리 깨끗하고 아름다울 수 없었다. 이렇게 동양화처럼 강과 섬같은 산이 조화로운 것을 본 적이 없다. 오늘 이곳을 본 것 만으로도 3시간 가까이 운전해 온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한켠에 정박해놓은 황포돛배 역시 도담삼봉과 잘 어우러진다.

도담삼봉에서 바로 계단을 올라가면 석문(石門)이다. 돌문이라는 의미인데, 영어 표기는 Seongmun이라고 적혀 있어, 왜 seogmun이라고 표기하지 않고 Seongmun(성문)이라고 표기했는지 의문이다~ㅎ
석문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기둥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데, 아주 오래전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 천장의 일부가 남아 지금의 구름다리 모양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 규모가 동양에서 제일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이 빚어놓은 아치 모양으로 있는 거대한 석문이 얼마나 신비한지 새삼 느끼게 한다.

도담삼봉, 석문, 고수동굴, 점심은 장다리 마늘약선에서,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 전망대


도담삼봉

고수동굴

도담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