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산행일기

2010.11.3 계룡산행(With시큐브 홍기성 이사, 웨어밸리데이타 김기남 부장)

yh6134 2010. 11. 3. 23:07

오늘 대전에서 특허법원에서 사무국장으로 있는 김영욱 선배와 미팅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왕 대전에 가는건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계룡산 산행이 욕심이 나서 김영욱 선배와 오후 늦게 미팅을 하기로 약속하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AM 8시 16분발 광명역발 대전행 KTX를 탔다.

금천구청에서 내려서 광명역으로 가는 전철이 뜸해서 택시를 타고 어렵사리 광명역 KTX를 탔고 9시 조금 넘어 대전역에 도착했다. 지하철로 정부청사역에서 내려 시큐브 홍기성 이사와 이날 처음 만난 웨어밸리데이타 김기남 부장과 인사하고 동학사로 이동했다.

 

동학사입구에 있는 식당가에서 홍이사가 김밥과 밤막걸리를 샀고 내가 산 찐빵을 점심으로 준비해서 AM 10시반쯤 올라가기 시작했다. 동학사 입구~남매탑~삼불봉능선~자연성능(715m)~관음봉(816m)~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으로 오는 원점회귀코스였다.

가을하늘의 푸르름과 아기자기한 용의 비늘같은 능선, 양쪽으로 보이는 시원한 산봉우리와 계곡, 단풍이 장관이었다. 김기남 부장은 산행이 처음이라 초반에 무척 힘들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첫산행치곤 상당히 잘 따라와줬다. 조금만 다듬으면 훌륭한 산사나이가 될 것 같다 ㅎㅎ 김부장과 종일 같이 산행하고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성격이 아주 시원시원하다. 좋은 사람을 소개해준 홍기성 이사가 고맙다.

홍기성 이사는 총각이라 역시 산을 잘 탄다. 총각이라 그런가? 평소에 갈고 닦은 산행실력일테지...ㅎㅎ 

이번 산행코스를 준비라고 시간을 내 주어서 홍이사에게 고맙다. 업무적으로 만나긴 했지만 정감이 넘치고 오랫동안 사귀어온 사람처럼 반갑다. 좋은 우정이 오랫동안 가리라 생각한다.

 

산행후 특허법원의 김영욱 선배를 잠깐 만났고 바로 대전 관평동에 있는 에이텍정보기술 박영길 대표를 찾아서 만났고 회사앞의 돌솥비빔밥과 맥주를 마셨다. 박대표도 참 따뜻한 사람이다.

 

하고싶었던 계룡산행을 하였고 게다가 서로 코드가 맞는 홍기성 이사, 새로운 벗인 김기남 부장과 같이 해서 더욱 즐거웠다. 서울로 오는 길은 김기남 부장이 승용차로 범계역까지 데려다 주어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우정을 쌓으리라 본다. 

기분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