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산행일기

[스크랩] 2011.9.3(토)새벽산행 : 불암산 ~수락산 종주 16km - 아이스봉님 리딩1

yh6134 2011. 9. 4. 16:05

새벽산행팀~ 콘야대장님 바쁘신 관계로 아이스봉님이 리딩 수고하셨습니다.

열화같은 팬들 역시 이번에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네요.

그리고 또한 새로운 팬들 죽도록 고생했지만 서로 앞으로 쭈욱 달리겠다고 열정을 토해내셨습니다.

 

9.3 토욜 상계역 2번출구 AM 7시에 리딩해 주신 아이스봉님, 코카콜라님, 광성님, 쥬니님, 코리아님, 명태님, 산내들루님, 나이가 환갑이신 초신성님, 그리고 저 시원이 이렇게 9명이 모였습니다.

 

7시30분에 불암산 공원으로 출발해 공원에서 닉을 소개하고 몸을 풀고 바로 불암산 정상으로 달렸습니다. 40분만에 정상에 도달했고 사진으로 도장을 찍고 쉬지도 않고 바로 덕능고개로 향해서 수락산 경계 야생동물 이동로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체력이 장난 아닙니다. 저는 남자라서 힘들어도 여자 산우들 앞에서 아야소리도 못내고 속으로 울음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매번 이런 짓을 왜 하는지 쓰벌쓰벌하면서도 마약을 먹었는지 뽕을 맞았는니 어김없이 토욜 새벽이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설마 다들 나몰래 뽕맞고 나오는건 아니겠죠?

 

수락산 밑자락 철탑을 지나 수락산 정상을 밟고 도정봉을 지나 동막골에 도착해 16km 여정을 끝마친 시간은 정오를 지나 12시 20분이었습니다. 산행한 총시간은 5시간 정도였지만 중간중간 많이 쉬었고 누구라고 얘긴 안하겠습니다만 두명이 중간에 큰 볼일을 보는 바람에 1시간 반이상 지체되었습니다. 누구속에 저하고 아이스봉님이 포함됐다고 얘긴 안하겠습니다. 일급비밀이거든요~~ㅎㅎ

 

식당에서 순대국과 콩국수 정말 천하일품이었습니다. 막걸리와 맥주가 곁들여진 피날레 정말 근사했습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오랜 시간동안 쉬지않고 땀흘리고 산행하며 마지막에 점심도 함께 하는 것 하나 하나 소중합니다.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했는데 예술대신 좋은 사람과의 관계는 향기를 품고 오래오래 여운을 남긴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새벽산행팀 사랑합니다~~ ^^

 

 

 

 

 

 

 

 

 

 

 

 

 

 

 

 

 

 

 

 

 

 

 

출처 : 3050 아띠 산악회
글쓴이 : 시원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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